홍소영 병무청장 "국민이 공감하는 병무정책 만들자" / 제29대 홍소영 병무청장 취임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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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소영 병무청장 "국민이 공감하는 병무정책 만들자" /
제29대 홍소영 병무청장 취임식 개최
홍소영 병무청장이 14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취임사를 통해 국민이 공감하는 공정한 병무행정 구현을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하고 있다. [사진=병무청]
“전문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불합리한 규제는 없애고 병역의무를 부과하는 모든 제도와 시스템을 국민의 눈높이에서 꼼꼼히 살피고 확인해야 합니다.”
1970년 병무청 개청 이래 최초 여성 청장인 홍소영 신임 병무청장은 14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이 공감하는 병무정책을 만들어 나가자’며 이같이 말했다.
홍 청장은 “올해부터는 ‘20세 검사 후 입영 제도’와 ‘연 단위 육군 기술행정병 모집 제도’ 등 그동안의 병무행정 프로세스를 바꾸는 제도들이 시범 운영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으로 국민이 공감하는 병무정책을 추진해 국민에게서 사랑받는 병무청을 만들어 나가자”고 전했다.
이어 홍 청장은 “병역은 그 자체로 고귀한 명예와 긍지로 인식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에서 병역이행의 헌신에 대한 합당한 보상과 특별한 예우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규혁 전 청장 이후 20년 만의 내부 출신 청장이기도 한 홍 청장은 “37년 전 병무청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가 생각난다”며 “새로운 소명이 무한한 영광이지만 국내외 안보 상황이 엄중한 시기 병무정책을 책임지는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도 느낀다”고 말했다.
전성민 기자 ball@ajunews.com / 아주경제, 202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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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성 병무청장 홍소영 취임 “병무청, 안보 축 역할 재점검”
제29대 병무청장 취임 ‘국민 공감 병무정책’ 주문
“병역인식 기대치 못 미쳐…국민 눈높이서 점검”
병무청 개청 이래 첫 여성 청장이자 20년 만에 내부 출신인 홍소영 신임 병무청장은 14일 “국가안보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병무청의 역할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국민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병무행정을 구현”하자고 강조했다. [병무청 제공]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병무청 개청 이래 첫 여성 청장이자 20년 만에 내부 출신 청장으로 발탁된 홍소영 신임 병무청장은 14일 “국가안보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병무청의 역할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국민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병무행정을 구현”하자고 강조했다.
홍 청장은 이날 제29대 병무청장 취임식 취임사를 통해 “평화는 저절로 찾아오지 않는다. 지금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는 평소 세심하게 살피고 준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청장은 취임 일성으로 국민이 공감하는 병무정책과 병역이 자부심이 되는 사회분위기 조성,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모범적인 공직자, 그리고 신뢰와 소통을 강조했다.
그는 먼저 “병무청은 그동안 공정한 병역문화 정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면서도 “그럼에도 여전히 병역에 대한 국민 인식도는 우리의 기대치에 닿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더 이상 관행을 반복하는 업무 방식으로는 국민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없다”며 “그동안 추진해왔던 정책을 원점에서부터 다시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전문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불합리한 규제는 없애고, 병역의무를 부과하는 모든 제도와 시스템을 국민의 눈높이에서 꼼꼼히 살피고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홍 청장은 계속해서 “병역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고귀한 헌신이고, 이웃과 사회를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일이기도 하기에 병역은 그 자체로 고귀한 명예와 긍지로 인식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에서 병역이행의 헌신에 대한 합당한 보상과 특별한 예우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그동안 병역이행자 예우를 위해 병역명문가 선양과 나라사랑가게 사업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면서도 “하지만 병역은 곧 자부심이라는 인식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서는 해야 할 일이 아직 많다”고 짚었다.
이어 “그 첫걸음으로 병역이행에 대한 보상과 예우는 서비스를 받는 국민 입장에서 더욱 두텁게 설계돼야 한다”며 “병역을 이행하는 청년들의 희생과 헌신이 명예와 자부심이라는 이름으로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우리가 함께 힘을 모아 노력하자”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홍 청장은 “여러분과 저는 명예로운 대한민국의 공직자”라며 “공직자는 만인의 모범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공직자로서 무능하고 부패하지 않도록 우리 스스로 자신을 바로 세우는 일에 경계를 늦추지 말고 엄격하길 당부드린다”며 “국민의 공복으로서 엄정한 공직기강을 확립하자”고 말했다.
또 “공직자는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라면서 “우리 정부의 확고한 원칙은 바로 국민을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청장은 아울러 “신뢰와 소통으로 함께하는 우리가 되자”라며 “서로의 허물과 아픔은 마음으로 감싸 안고, 잘한 것은 서로 칭찬하는 직장분위기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이어 “신뢰와 배려를 바탕으로 마음을 나누는 직장, 활발한 소통으로 행복이 넘쳐나는 일터를 만들어 나가는 데 우리 모두 노력하자”면서 “병무청장인 저부터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청장은 끝으로 “오늘부터 여러분과 제가 함께 그려나갈 영광의 첫날이 시작됐다”면서 “어려움이 있으면 여러분과 함께 고민할 것이며 기쁜 일이 있으면 여러분과 함께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여러분과 함께해 나갈 앞으로의 여정이 벌써부터 기대된다”면서 “서로를 믿고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며 신뢰와 소통을 거듭 당부했다.
홍 청장은 1970년 병무청 개청 이래 첫 여성 청장이며, 2005년 임명된 윤규혁 전 병무청장 이후 20년 만에 병무청 내부 출신 청장이기도 하다.
경기도 수원에서 태어나 1988년 병무청 7급 공무원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으며 병무청에서 사회복무국 병역공개과장과 병역자원국 정보기획과장, 병역자원국장,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 등을 역임했다.
정년퇴직을 앞두고 연수 중 이재명 정부의 첫 병무청장이자 제29대 병무청장으로 발탁됐다.
신대원 기자] / 헤럴드경제, 202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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